브레히트, 벤야민, 아도르노, 하버마스, 루만...철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이름들이다.그리고 나는 저들의 저서를 읽는데만 몇 년이 걸렸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어찌보면 철학자들에게 미디어 역시 그저 머리아프게 통찰을 발휘하여 최대한 글로 표현하는 좋은 분석 수단일지도 모른다. 나에게도 그렇다. 미디어에 대한 이론보다는 그냥 미디어를 소비하는 게 좋기도 하다.그러나 나는 쓸데없이 머리아픈 일을 매우 좋아하고 가치있게 여긴다. 쓸모가 없으면 없어보일수록 더더욱 말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결코 하찮지 않다는 것을 나는 잘 안다.그렇기에 감사한다, 또 다시 나를 머리아프게 해 줄 지식의 전달자들에게.좋은 이론만큼 실용적인 것은 없다. 이는 수많은 철학자·문학가들이 강조한 말일 뿐만 아니라..
아이가 영어로 고생할까 엄마는 바쁘다. 아이를 가질 때 부터 영어로 된 책과 CD를 듣는다. 태어나선 말도 제대로 배우기 전에 영어 동화책를 읽어주고 영어CD, 비디오를 틀어준다. 돈 있는 사람은 영어유치원에도 보낸다. 커서는 영어 전문학원, 영어캠프도 보낸다. 영어 공부를 위해 조기 유학도 다녀온다. 영어 공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글로벌 시대니까. 영어는 중요 과목이니까. 영어는 언젠가 꼭 써먹을 수 있는 거니까..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나의 새해 목표는 영어 공부 열심히 하기였다. 영어 공부 하겠다고 밴드에도 가입하고, 책도 열심히 샀다. 근데 올해 책을 읽고 영어 공부를 과감히 접었다. 영어 공부를 접게 한 문제의 구절 [자기 계발 명목의 자격증이나 영어공부 같은 거 정말 경제에 도움이 되는..
내가 아닌 누군가의 아내가 되다.결혼과 출산의 과정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이름을 상실하고, 누구의 아내 혹은 누구의 엄마가 된다. 물론 그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 난설헌(蘭雪軒) 허초희(許楚姬, 1563~1589)의 남편으로 기억되는 서당(西堂) 김성립(金誠立, 1562~1592)가 그런 예의 하나이다.의 주인공 해리엇 버든도 그림에 재능은 있으나 그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기 전에 뉴욕 미술계를 좌우하는 미술상 펠릭스 로드와 결혼하면서 인생이 뒤틀린다. 세속적인 관점에서 보면 부자와 결혼하여 누군가의 아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 받고 그 부(富)를 누린다는 것은 성공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대가는 컸다. 갈등을 지독하게 혐오하는 남편 때문에 그녀는 결국 자신의 재능과 욕망을 억누르고 한 사람..
기억에 앨러리 퀸이 2명이 함께 하는 작가라고 했었다. X의 비극 등의 시리즈가 유명하지만 이 것도 유명한데 사실 하두 오래전에 봐서 잘 기억이 안났다. 최근에는 일본쪽 추리소설만 봐서 오랜만에 한번 앨러리 퀸 한번 봐봐? 하면서 봤는데 과거 읽을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취향은 아닌듯 하다. 뭔가 좀 건조한 느낌들이 있다. 빨리빨리 시대에 살고 있어서 그런가 후딱 추리하고 후딱 범인 밝히고 하는 것이 아니어서 더 그런가 싶다. 교장선생님이 살해 당하고 그 후에 동일한 범죄가 일어나면서 이야기 시작되는데 애가사 크리스틴 스타일 좋아한다면 취향일 수도 있을 것 같다.매우 특이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 소설이며, 실제로 이 사건은 현대 경찰사상 가장 교활하고 잔학한 일련의 범죄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T자 모양..
필통이 낡아서 뭘로 바꿀까 하던 차에, 를 발견했다. 단순한 모양새에 겉면에 자수로 트럭이 새겨져 있는 게 귀여워서 구입했다. 사진으로 볼 때는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입체가 아니라 납작해서 생각보다는 펜이 많이 안 들어간다(시험삼아 카코 젤펜을 넣었더니 16자루까지 들어갔다). 필통에 펜 이외에 이것저것 담고 다닐 수는 없을 것 같고, 딱 용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중에 나오는 일반적인 펜 길이와 비슷하게 맞춰져 있어, 규격 외로 긴 펜은 안 들어갈 듯. 하지만 면이라서 빨 수 있고, 자수라서 무늬 지워질 걱정 없고, 손에 닿는 감촉이 마음에 들어서 만족중이다. 쓰작 3 (쓰기+작문) 서술형 대비 시키려고 주문했어요. 문제가 빡빡하니 좋아요.워크북도 있고.아이들은 좀 버거워하지만 ..
명작의 시작을 의미하는 1권입니다.단순하게 만화로 재미만 전달하던 시절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는 만화. 그렇듯이 완전한 해답을 내리지않고 끝나 더더욱 많은 여운을 남긴 그런 만화책우린 왜 살아 가고 있는가? 살아 가기 위해는 다른 생명을 끊임 없이 먹어야 하나?를 알기 쉽게 정리한 만화책.서울시가 잠이 든 시간에아무 말 없는 밤 하늘은 침착해그와 반대로 지금 내 심장은 오늘만 살 것처럼아주 긴박해살아있음을 느낄 때면난 산송장처럼 눕기 싫어지금 이 순간이훗날 죽이 되더라도취침 시간을 뒤로미뤄 미뤄 미뤄mirror on the wall내 모습이 어때눈이 푹 패이고몰골은 초췌해도I don t care at all내 청춘은14 carat gold단지 조금 더 어리단 건억울하긴 해도 잠재가치가 커so I gotta..
요즘 가계부 이런저런 상품 워낙 많이 나오는데, 쓸데없는 내용이 많고 가격만 비싼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이 가계부는 제가 딱 원하는 스타일입니다. 쓸데없는 텍스트 없고, 표지와 내지 모두 깔끔하고 메모하는 칸도 적지 않아서 넉넉하고 기본으로 쓸 수 있어요!가격이 이렇게 저렴한데, 상품이 좋아서 두 개 구입해서 지인에게도 선물했어요. 내년에도 나온다면 구입할 예정입니다. 정말 좋아요! 깔끔하게 사용하실 분들께 추천합니다.당신의 아날로그 감성을 기록하여 소장하자당신의 꿈을 이루어줄 최고의 파트너시크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최고급 가계부당신은 꿈이 있다. 꿈을 이루고 싶은가? 꿈을 현실로 이루어주는 하루 5분 법칙! 이제 가계부를 써보자. 2017 미니멀 가계부 는 특별한 설명 없이도 누구나 쉽게 ..
김치와 불고기는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이다. 옜날에는 김치도 지금의 김치가 아닌 소금 같은 것에 절인 음식이었다는데 맵지 않은 김치를 어떻게 먹었을까?. 그래도 김치와 불고기가 우리 나라 전통 음식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며칠 전에 우리 가족이 식당의 갔는데 어떤 외국인이 김치를 맜있게 먹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김치와 불고기가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 에서 브리짓의 대사우리 나라의 문화유산과 한국 전통의 맛 등 문화관광부가 뽑은 우리문화 베스트를 10편으로 엮은 책이다. 한글, 불국사와 석굴암, 김치와 불고기, 태권도, 한복 등의 ..
오한진 선생님은 방송에서 많이 뵜었는데요 이렇게 쓰신 책으로 접하게 되어 반갑게 느껴집니다곧 중년인 제게 책제목을 보고 한번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책내용들이 모두 주옥같은 내용들이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평소에 알고싶어했지만 잘못된 정보도 솔직히 많았구요 신뢰가 가지 않는 정보도 적지않아서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신뢰백프로인 책을 만나 답을 얻게되어 좋은것 같습니다 습관이 만드는 병, 음식이 곧 병이고 약이다, 중년에게 맞는 운동법, 좋은 생활습관, 정신건강을 위한 팁까지...이렇게 큰 주제들로 구성되어있구요 각각의 목차에 더 상세한 주제들이 있습니다 특히 중년을 앞둔, 또는 중년이신분들,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자도 자도 피곤하기만 하고…지금껏 건강에 자신했는데 이제 몸이..
전봉준, 혁명의 기록을 읽었습니다. 이이화 선생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역사서술가여서 고민하지 않고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또한 전봉준 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관심만 있고 어떠한 인물인지는 잘 몰라서 관심이 생겨서 읽게 되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중요한 사건의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전봉준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로 전봉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이 책에서처럼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민중역사학자 이이화가 발견 해 재조명한 전봉준 평전이다. 저자는 지난 1994년에 조직된 동학농민전쟁 100주년 기념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봉준을 새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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