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세계
내가 아닌 누군가의 아내가 되다.결혼과 출산의 과정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이름을 상실하고, 누구의 아내 혹은 누구의 엄마가 된다. 물론 그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 난설헌(蘭雪軒) 허초희(許楚姬, 1563~1589)의 남편으로 기억되는 서당(西堂) 김성립(金誠立, 1562~1592)가 그런 예의 하나이다.의 주인공 해리엇 버든도 그림에 재능은 있으나 그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기 전에 뉴욕 미술계를 좌우하는 미술상 펠릭스 로드와 결혼하면서 인생이 뒤틀린다. 세속적인 관점에서 보면 부자와 결혼하여 누군가의 아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 받고 그 부(富)를 누린다는 것은 성공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대가는 컸다. 갈등을 지독하게 혐오하는 남편 때문에 그녀는 결국 자신의 재능과 욕망을 억누르고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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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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