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한시
한시는 흔히 따분하다고 여긴다. 끝없이 반복되는 충효의 유교적 논리 ..나도 그렇게 여겼다. 하지만 이책은 그 옛날 선인들도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그들의 애틋한 감정을 시로 남겼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어쩌면 요즘 신세대같이 직선적인 표현보다 더 은유적이고 온화한 듯한 시들이 더 애로틱하고 낭만 적인 것이 아닐까? 고대의 시들이 더 자유분방하고 감각적인 것인 아마 유교적 통치관념이 정착되기전이라 그런 듯 싶다. 먼저 설요의 시를 보자. 예쁜 풀의 꽃다움이여 향기로움을 생각하나니 아아, 어찌하리, 이 젊은 청춘을 ...이시는 당나라에도 알려진 시라는 데 청춘의 애끓음을 나타내고 있다.7세기 여승 이었던 그 녀는 열다섯에 아버지를 여의고 출가 6년 수행후에도 애끊는 감정을 버릴 수 없었다.21세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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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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