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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행성을 구하라! 선자은 글/강혜숙 그림 44쪽 | 372g | 210*245mm 푸른숲 새싹 도서관 - 19 푸른숲주니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이 지구를 위해서도 환경에 관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해주게 되는 듯 합니다. 사실 부모가 솔선수범하여 실천하며 생활에서 모범을 보여줘야하는 일임에도 나 하나쯤 하는 생각으로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하군요. 그런 나 하나쯤 이 모이면 어마어마해지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아마도 『이 구리구리똥똥 』행성도 그런 나 하나쯤 이 모여 우주에서 제일 더러운 행성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 또비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짹짹이와 함께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지구로 옵니다. 또비는 나와라 뚝딱 기계로 무엇이든 다 만들었지요. 밤톨군과 저는 둘다 동시에 아~ 이런 기계 나도 가지고 싶다! 라고 외쳤다죠. 그나저나 무엇이든 다 만들기는 했지만 그러다보니 쓰레기가 넘쳐나고 말았네요. 또비는 간단하게 쓰레기를 땅에 묻어보기도 하고. 불에 태워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잠깐 쓰레기를 숨기는 효과는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 어느 방법도 온전하게 쓰레기를 없애주지는 못했답니다. 오히려 주위의 강에서 물고기가 죽어버리지를 않나 쓰레기 타는 냄새에 주위 사람들이 눈물과 콧물까지 흘리는 피해를 주고 말았지요.   이 책을 읽는 저녁 밥상대화에서 마침 아빠는 얼마전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이야기를 하며 같은 판인 일본에 또 지진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읽어주는군요. 밤톨군은 일본의 지진, 쓰나미 그리고 원자력발전소에서의 방사능 유출을 떠올립니다. 녀석에게 ​"원자력발전소 쓰레기" 도 걱정거리로 하나 늘었습니다. ​ 한참 고심하던 밤톨군은 쓰레기를 처리할 여러가지 대안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대화는 이런 식이었답니다. ​ : 아파트 만한 로켓트를 만들어서 우주로 쏴버리면 되요. ​ : 밤톨군. 우주도 우리의 환경이고 너희는 엄마, 아빠보다 우주에 더 많이 가게 될지도 모르는데 인공위성 등의 우주 쓰레기 도 지금 큰 문제란다. ​ : 우주에 쏴서 놔두는게 아니라 태양으로 쏴버리는거죠. 그러면 다 녹아버리니 괜찮아요~ ​ : 그럼 두가지 기술이 필요하겠네! 우선 아파트보다 큰 로켓트를 만들어야하고 그리고 태양까지 갈 수 있는 특별한 과학기술이 발전되어야겠다! 밤톨군이 그런 것 연구해보련? ​ : 과학자들이 이미 연구하고 있을 거예요~ ​ 그럼 그런 연구는 과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게 됩니다.​ ​ 책 부록으로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들이 나와있습니다. 양치나 목욕을 할 때는 물을 받아서 쓰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TV는 전원을 끄고, 종이컵이나 나무젓가락 같은 일회용품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고, 음식은 꼭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고, 쓰레기는 종류별로 모아서 버리는 방법 들을 쉬운 설명과 다양한 활동 자료들을 통해 알려주고 있답니다. 녀석은 얼마전 Earth Hour 행사를 위해 한시간동안 집의 불을 껐던 기억을 되살리며 "엄마 그것도 환경을 되살리는 행동이었지요~! " 라고 말하네요. Earth Hour 캠페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 : World Wide Fund for nature)의 어스아워(Earth Hour)가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환경운동 캠페인이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면서 알쏭달쏭 문제도 풀고, 재활용 물건으로 장난감도 만들고, 게임도 하면서 환경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게 책을 구성한 점이 유아들과 함께 내용을 짚어볼 수 있어 좋은 듯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일까 아닐까 O, X 로 맞춰보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밤톨군 녀석은 어려워했답니다. 대부분을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 되도록이면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을까요. ​ 아이와 함께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에 대해 이 책과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

꾸물거릴 시간이 없어요! 지금 바로 실천해요! 지구를 살리는 환경 그림책!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는 이상 기온 현상과 그로 인한 재앙은 더 이상 특별한 뉴스가 아닙니다. 서서히 올 것 같던 재앙은 어느새 코앞까지 와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위기감이 팽배해지자, 지구 곳곳에서 ‘환경 보호’를 외치며 지구를 살리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삶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환경 보호’는 남의 일인 듯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혹 안다고 하더라도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실천을 게을리하고 있지요. 특히나 아이들에게 ‘환경’은 딱딱한 뉴스나 책을 통해 만나는 거창하고 멀기만 한 이미지로 박제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이들에게 지구온난화나 생태계 파괴 같은 말은 왠지 어렵고 따분한 얘기일 뿐이지요. 이 책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흔히 맞닥뜨리는 환경 문제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줌으로써 어린이 스스로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자신감을 갖고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환경 그림책입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 또비는 외계인이지만, 우리 아이들을 꼭 닮았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새 물건을 만들어 내고 싫증이 나면 쉽게 버리고, 쓰레기는 아무렇게나 버려서 마을을 온통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말썽꾸러기지요. 아이들은 또비의 사소한 행동이 가져오는 엄청난 결과를 보면서 자연스레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책 말미에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들을 실었습니다. 양치나 목욕을 할 때는 물을 받아서 쓰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TV는 전원을 끄고, 종이컵이나 나무젓가락 같은 일회용품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고, 음식은 꼭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고, 쓰레기는 종류별로 모아서 버리는 방법 들을 쉬운 설명과 다양한 활동 자료들을 통해 알려 줍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보면서 알쏭달쏭 문제도 풀고, 재활용 물건으로 장난감도 만들고, 게임도 하면서 환경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실천해 보세요.

환경이 뭐예요? / 쓰레기, 왜 문제일까요? / 쓰레기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나요? / 오늘은 분리수거하는 날 / 재활용 쓰레기의 변신! / 음식물 쓰레기, 제대로 알고 버리자! / 음식물 쓰레기일까? 아닐까? / 도전, 쓰레기로 장난감 만들기 / 환경 보호, 어린이도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