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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돈 교실

오솔주 2023. 3. 7. 02:15

온라인 국어수업에 교재로 선정된 책이라 급하게 구하게 되었다.초등학교 논술 강의에 쓰인다니 일단 굉장히 교육적일거란 생각이 들었다.쉽게 만지고 쓰는 돈에 대해 읽고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돈을 아니 경제에 대해 궁금하고 알고 싶어하는 생각의 도미노가 주루룩...이제 한참 관심 갖게 된 경제의 원리를 돈에서 부터 시작해본다.어렵지않게 돈의 개념을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뉴턴의 돈 교실 -돈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할까? 영국 조폐국의 명탐정 뉴턴과 함께하는 돈 교실 힘찬이는 돈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다. 항상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달리기를 못하는 건 메이커 운동화가 없어서이고, 그림을 잘 못 그리는 건 좋은 크레파스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범수 형이 멀쩡 문방구 수염할아버지의 돈을 훔치자고 꾀었을 때도 나쁜 짓인 줄 알지만 ‘돈이 생긴다’는 이유로 망설였을 만큼. 그런 힘찬이 앞에 나타난 교실지기수염은 힘찬이를 ‘수상한 돈 교실’로 보내 버린다. ‘수상한 돈 교실’의 선생님은 바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영국의 과학자 뉴턴이다. 뉴턴은 영국 조폐국의 감사로 일하며 위조 화폐를 만든 범인, 그중에서도 악명 높은 위폐범 챌로너를 잡으려고 수사 중이다. 힘찬이는 보조 수사관이 되어 뉴턴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부자가 되고 싶어 친구들에게 돈놀이를 했다가 외톨이가 된 뉴턴의 젊은 시절,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들과 돈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고 싸우는 사람들, 남을 위해 재산을 내놓는 사람들 등. 무엇보다 위조 화폐를 만들어 부자가 되었지만 쉽게 번 돈이라고 흥청망청 썼다가 다시 범죄에 손을 댄 챌로너의 모습을 보고, 힘찬이는 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돈은 꼭 필요하지만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 즉 돈은 정정당당하게 벌어야 하고, 올바르게 쓰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위폐범 챌로너를 잡고 무사히 현실로 돌아온 힘찬이는 다시는 돈을 훔치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한다. 오늘날 우리는 돈이 전부처럼 여겨지는 물질 만능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돈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돈은 여러 얼굴을 갖고 있으며,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아이들이 물질 만능의 가치관을 갖게 되는 건 어른들의 잘못일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힘찬이의 이야기는 돈을 올바르게 벌고 올바르게 소비하는 방법, 사회 속에서 부의 올바른 배분 등 돈에 대한 바른 생각을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뉴턴의 돈 교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교실지기의 특별 수업’이 기다리고 있다. ‘돈의 세계사’ 코너에서는 돈의 역사, 즉 물물 교환을 하던 시대에서 물품 화폐와 금속 화폐가 생겨나고 지폐와 은행권, 신용 카드로 발전하는 과정을 살펴보며 돈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쳐 왔는지를 알아본다. 또한 인류 역사에서 나타난 큰 부자 가문들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를 했는지도 살펴본다.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에서는 뉴턴의 일생을 들여다본다. 과학자로서의 업적뿐만 아니라, 영국 조폐국 감사로서 활약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위조 화폐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영국이 뉴턴의 활약을 포함한 화폐 개혁으로 금융 대국이 된 과정도 알아본다.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에서는 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직접 서술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