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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 – 이케다 준이치 지음, 서라미 옮김,정지훈 해제 히피의 창조력에서 실리콘밸리까지 원제는 <WEB X SOCIAL X AMERICA <ZENKYUUJIDAI> NO KOUSOURYOKU> 2011년 작이다. 하나된 세계를 만든 미국의 IT기업들, 문화적 토양이 없는 산업은 아무 힘이 없다, 미국 문화는 어떻게 IT 기업들에 계승되었나 등 3부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프롤로그 이전에 나오는 ‘실리콘 밸리, 그리고 인터넷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미래가 보인다’는 해제는 잘 포함시킨 것 같다. 해제 끝에 나오는 메시지에 개인적으로 큰 영감을 얻었다. ‘역사와 철학, 문학이 말해주는 인간들의 감성을 느끼는 것은 물론, 과학과 기술의 사회적인 의미를 모두 같이 고민하는 통섭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중략- ICT와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전세계인들과 공감 할 수 있는 철학과 가치를 제시하는 것이다.’ 일본인이 바라본 미국 IT이야기는 어떤 것일까 한 단순한 호기심에 읽게 되었는데, 일본인을 떠나서 깊은 통찰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84년부터 시작된 IT와의 인연과 역사를 되내여 보고, IT역사에 대해 몰랐던 수많은 이야기를 알게 되어 무척이나 뜻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연설 했던 내용 중 stay hungry, stay foolish의 인용구절에만 관심을 가졌었는데, 홀 어스 카탈로그의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홀 어스 카탈로그가 나오는 이전 이야기와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무척이나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IT 역사의 커다란 흐름을 읽어 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애플과 구글의 대결, 웹이 탄생한 배경, 대항문화(웹과 PC를 만든 것은 대항 문화가 아니며, 우주개발과 홀 어스 카탈로그의 스튜어트 브랜드에 빚을 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독립적인 서부와 관념적 동부, 네트워크, 미국 르네상스, 엔터프라이즈, 페이스북, 트위터 등 많은 것을 통찰력있게 이야기 해 주는 책이었다. 집중하고 읽으면 너무나도 재미있고 묘한 역사적 톱니바퀴가 맞물려 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집중력을 잃는 순간 책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책을 읽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누군가는 한달음에 읽을 수 있는 책일 것이고, IT에 대해 생소한 사람에게는 쉽게 읽히지 않을 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튜어트 브랜드의 역할과 IT역사의 수레바퀴를 알게 되어 유익한 독서가 되었다. 해제를 쓴 저자의 거의 모든IT의 역사를 한번 읽어봐야겠다.
히피의 창조력에서 실리콘밸리까지 어째서 구글,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해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IT 업계의 주요 기업들은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을까? PC의 표준을 제시하고 웹을 만들었으며 SNS로 전 세계를 연결한 기업은 모두 미국 기업들이다. 그리고 이들 중 대다수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해 있다.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산업 등 다른 산업들이 주춤하는 사이에도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IT 기업들은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 IT 기업이 보여주는 창조성과 탁월함의 비결은 무엇이며, 삼성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IT 기업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 책은 미국의 자유주의 문화, 그 중에서도 서부를 중심으로 꽃 피웠던 히피와 대항문화가 어떻게 지금의 실리콘밸리와 IT 기업들을 만들어 냈는지 설명하고 있다. 히피들이 중시했던 자유와 공생, 공유, 개방의 정신이 ‘더 나은 세계’, ‘하나로 연결된 세계’를 지향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탄생하게 했다. 우리가 현재 당연하게 향유하고 있는 웹과 PC, SNS가 어떤 사회적·문화적·경제적 맥락에서 만들어 졌는지 창조와 혁신의 순간을 찾아올라간 지적인 탐험서라고 할 수 있다. 관련영상 보러가기▶

해제 : 실리콘밸리, 그리고 인터넷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미래가 보인다_정지훈
프롤로그 : 실리콘밸리는 어떻게 신화의 땅이 되었나

1부. ‘하나된 세계’를 만든 미국의 IT 기업들
1장) 왜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는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
애플 vs. 구글 - 웹은 죽어가고 있다? - 웹이 탄생한 배경 -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

2부. 문화적 토양이 없는 산업은 아무 힘이 없다
2장) 우리는 모두 히피에게 빚을 졌다
스티브 잡스를 매료시킨 스튜어트 브랜드 - 1970년대에 심어진 PC와 웹 문화의 싹 - 웹 문화 탄생을 위한 사회적 진전들

3장) 하나된 세계’를 상상한 사람들
대항문화와 웹 문화 - 웹 문화의 선구자, 스튜어트 브랜드 - 홀 어스 카탈로그, ‘전 지구’를 공유하다 - 대항문화의 쇠퇴와 다원적 사회

4장) 혁신은 차이에서 시작되었다
미국 산업의 요람, 동부 - 전자 시장을 설계한 사람들 - 독립적인 서부 vs. 관념적인 동부

5장) 소셜 네트워크를 실현한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탄생 - 아이네이스 가 전달한 로마의 메시지 : 공존과 확장

6장) 미국 문화의 힘은 무엇인가
미국 프로그램, 무엇이 미국을 만들었나 - 미국 르네상스, 비주류가 주류가 되다 - 연대가 가능한 새로운 세상 - 평등을 긍정하는 사회 - 다양성의 공존에서 혁신이 시작되었다

3부. 미 국 문화는 어떻게 IT 기업들에 계승되었나
7장) 사회 변혁자로서 기업의 위치
진취적 기획자, 엔터프라이즈 - 엔터프라이즈의 비결 - 대중을 넘어 세계를 상대하다 - 전지구 시대의 기업 경영

8장) 트위터로 완성된 전 세계 네트워크
이익에 앞선 가치를 주장한 이유 - 페이스북과는 다른 트위터만의 특성 - 소셜 네트워크, 세상을 바꾸다

9장) 미래의 비전 : 인간과 기계
비전의 대결, 구글 vs. 페이스북 vs. 애플 - 현실과 허구,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사라진다

에필로그
후기를 대신해 : 웹 시대에 책을 쓴다는 것
참고문헌

 

자본론을 읽다

1. 서지사항- 서명 ; 자본론을 읽다 : 마르크스와 자본론을 공부하는 이유- 저자 : 양자오 / 사회학교수- 역자 : 김태성 / 사회학자- 출판사 : 도서출판 유유- 출판일 : 2014년 10월 4일 2. 리뷰 칼 맑스의 자본론. 그 유명한 서적을 들어보지 못한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서적을 제대로 읽어본 이는 몇이나 될까. ‘빨갱이’라고 불리면 살아남을 수 없었던 반공의 시대를 지나간 지 한참, 그러나 지금에 이르러서도 색깔론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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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하루키와 음악 스페셜 세트

(책의 속 느낌은 출판사에서 올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하루키에 대해 그닥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지게 되고는 하루키의 소설은 그닥 많이 읽어보지 않았지만 그가 음악을 배경으로 글을 쓰거나자신의 글속에 음식을 자주 등장시킨다는 사실은 꽤 잘 알고 있다.하루키의 작품에 등장하는 요리만으로도 한권의 책을 쓰는 사람도 봤고하루키의 요리를 연구하는 모임이 있어서 그 사람들이 낸 요리책을 본적도 있어하루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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