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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청설모

오솔주 2024. 2. 8. 04:38


친구와 우정에 대해 따뜻하고 재밌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예쁜 책 여우와 청설모, 여우와 청설모의 친구 만들기 책 두권이에요. 여우와 청설모 두 친구의 모습이 우리 아이와 아이의 친구의 노는 모습 같아서 재밌기도 하고, 앞으로 아이가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사귀게 될 때 어떤 마음으로 친구를 바라보고 어떤 친구가 되어야 할지 이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 여우와 청설모 책과 여우와 청설모의 친구 만들는 세트로 읽기에 좋은 책인것 같아요. ​ ​제목과 표지에서 보이듯 여우와 청설모가 주인공이에요. 둘은 다른듯 비슷한 친구랍니다. ​ ​ 첫번째 책 여우와 청설모에요. ​ ​ 청설모는 "우린 너무 달라" ​ 여우는 "그리 다르진 않은데." ​ 청설모와 여우의 대화가 시작되요. ​ ​ ​ ​ 다른 점을 이야기하는 청설모와 그리 다르지 않다는,비슷한점으로 대답하는 여우의 대화가 계속된답니다. 쥐는 청설모와 여우를 보고 둘이 친구인게 신기하다고 하고 사라져요. 쥐의 이야기를 듣고 여우와 청설모는 서로를 바라보는데요. 서로의 비슷한점을 같이 찾아보며 이야기하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해요^^ 두세살 아이들이 이야기할 만한 그런 이야기들을 둘이 나눠요. 청설모도 여우도 아이들도 모두 뛰어 노는걸 좋아하는건 같네요. 비슷해서 친구가 된다기 보다는 다르지만 친구가 되어 공통점을 찾아내는 열린 마음을 갖는게 필요한것 같아요. 함께 온 [여우와 청설모의 친구 만들기] 친구인 여우와 청설모가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이야기에요. 아마도 노란 새 가 새로운 친구가 되려나 봐요. 노란새와 이야기하느라 신이 난 청설모에게 서운한 마음이 든 여우는 여우 굴로 들어가 버렸어요. ​ ​여우는 청설모가 여우를 잊은 줄 알았나 봐요. ​ ​하지만, 청설모는 새로운 친구만 생각하는건 아니었어요. 새 친구 노란새에게 여우를 자랑했답니다. ​ 청설모는 여우에게 노란새를 소개했고 노란새에게 여우를 소개 하고 셋은 친구가 되었어요. 짧지만, 섭섭함과 오해를 하기도 하고 다시 풀기도 하고 ,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는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예쁜 모습을 그린 책이에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도 셋이 모이면 한사람은 소외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새 친구에 대해 선입견이나 편견을 갖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새 친구에게도 마음을 열고 누구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서로 서로 잘 챙겨주는걸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친구에 대한 오해보다는 믿음을 갖는것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인듯 하네요. 책 뒷표지에 작가에 대한 소개도 있었는데요. 마당에 청설모가 찾아오기도 하는 집에서 그림책 작업을 한다니 ^^ 그래서 이렇게 예쁜 그림책이 나올 수 있었나봐요.
우린 너무 달라.
청설모가 말했어요.
그리 다르진 않은데.
여우가 말했어요.

‘크기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먹는 것도 달라.’
청설모의 눈에는 온통 여우와 자신의 다른 점만 보여요.
하지만 여우는 친구 사이에 같고 다른 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요.

과연 둘은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현재 캐나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 루스 오히가 우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의 작업실은 청설모를 비롯한 동물들이 드나드는 정원 옆에 있다고 합니다. 이 책도 직접 청설모를 가까이서 관찰하며 그린 것이지요. 주기적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강연을 주최하는 등, 어린이를 가까이하고 위하는 다양한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루스 오히의 책은 자연과 어린이를 사랑하는 따뜻한 시선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