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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결혼

오솔주 2024. 1. 31. 23:19


작가님의 다른 글도 그렇지만 여주한테 참 불친절한 듯.남주의 심리를 책을 읽는 사람도 잘 이해가 안 되는데,제대로 된 말 안 하고 무조건 이해해 주길 바라는 건 좀 무리가 아닐지,거기에 쉽게 여주가 받아 들이기 어려운 게 당연한 일인데남주에게만 너무 관대한 게 아닌가 싶어요.개인적으로 첫사랑이나 지난 연인의 그림자가 짙은 남주를 정말 안 좋아하기 때문인지남주가 이래저래 말을 늘어 놓아도 여조가 선물해 준 안경을 14년 동안이나 끼고 있었던 것에 대한 이유로는 와 닿지 않았고.어린 친구들이 좋아했던 일로 넘어가기에는 두 사람이 너무 비슷한 분위기에비슷한 느낌의 사람이라 여주의 존재감이 안 느껴지는 게 아쉬웠네요.남주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여주가 한 반응도 사실 이해는 할 수 있으나뭐랄까로설의 여주같은 태도는 아닌 너무 현실적인 여주인 것도~여주인공 한소영은 한진 기획부 팀장인 남주인공 강제윤과 맞선을 보게 된다.그녀는 제윤이 좋은 집안에 능력도 괜찮지만 맞선을 보러 나오는 사람으로서 기대하게 되는옷차림을 갖추고 나오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지금 당장은 결혼에 대해 생각이 없다고 소영은 말하지만소개 시켜 주신 분에 대한 예의로 잠시만 같이 있자고 말하는 제윤.소영은 안경 너머 반짝이는 제윤의 눈을 보고 호감을 느끼게 된다.
※ 출판사 : (주)신영미디어
※ 장르 : 국내 창작 로맨스 -NA-041
※ 제목 : 중매 결혼
※ 작가 : 박영은
※ 가격 : 4000원

중매 결혼

박영은 지음

나도 댁한테 관심 없거든요?

아무리 집안 좋고 능력 있으면 뭘 해? 옷 입는 센스는 꽝이고,
무지하게 촌스러운 뿔테 안경에, 약속 시간엔 늦고 영화 보러 가서는 잠이나 자고.
게다가 뭐? 자기한테 사랑은 기대하지 말라고?
이보세요, 강제윤 씨, 나도 좋아서 선보러 나온 거 아니거든요?
나는 운명 같은 사랑을 할 거거든요?

선을 보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절대 공감!


▶ 책 속에서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모양인데 사랑이라는 건요, 소영 씨가 생각하는 것만큼 멋지고 행복한 일은 아닙니다.

멋지고 행복해지려고 사랑하려는 건 아니에요.

어릴 때 넘어져서 무릎 까져 본 적 있죠? 매일매일 같은 자리를 계속 넘어져서 다친다고 생각해 보세요. 거기에 고통의 강도는 세 배로 하고요. 그게 사랑입니다. 소영 씨처럼 마음이 여린 사람에게는 지옥이죠.

그의 태도 때문인지, 아니면 그가 한 말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소영은 다리 위에 얌전히 놓아 둔 손에 힘을 주면서 주먹을 쥐었다. 아이 취급을 받은 데 대한 불쾌함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1년 365일 단것만 먹으면 나중에 단맛인 줄도 모르게 되죠. 하지만 364일 쓴것만 먹다가 단 하루 맛보는 단맛은 천국의 맛일 거예요. 사랑이 늘 좋기만 하면 누구도 사랑을 꿈꾸지 않을걸요. 매일 넘어져서 다칠지 몰라도 계속 걷는 연습을 하다 보면 결국은 넘어지지 않게 될 거라고 믿어요. 바보라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어요.
주먹뿐만 아니라 어깨까지 격한 감정으로 떨려 왔다.

제윤은 가볍게 물잔을 손가락으로 튕겨 맑은 소리를 냈다.
다혈질적인 면도 있군요. 꽤 재미있네요. 순진해 보이면서도 화를 낼 때는 열정적이라. 우리…… 결혼할까요?

네에? 결…… 투를 하자고요?

▶ 목차 : 1-18, 작가후기

▶이 전자책은 2006년 9월 출간된 Navie 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 목차 : 1-18, 작가후기

▶이 전자책은 2006년 9월 출간된 Navie 중매 결혼 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