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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설 열국지 1권

오솔주 2024. 1. 29. 13:36


보통 중국역사 소설의 대표를 뽑자면 삼국지를 뽑는다. 춘추전국시대를 다루는 열국지는 확실히 그 인지도가 삼국지만은 못하다. 하지만 유재주저의 열국지는 확실히 삼국지만큼 재미있고 가독성이 좋다.1권은 춘추시대가 열리기 전까지 중국의 역사를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춘추시대를 연 주인공인 정장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정장공뿐만 아니라 정나라 자체가 생소한 나라이름이었다. 춘추전국시대하면 보통 진나라, 초나라, 제나라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춘추시대를 연 나라가 정나라고 그 인물이 정장공이라 것부터가 흥미로웠다.비록 춘추오패로 뽑이지는 않지만(일부 중국사에서는 춘추오패 중 한명으로 뽑기도 한다.) 정장공은 한 시대를 여는 인물로 매력적이면서 춘추시대라는 시대적인 한계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묘한 인물이다. 어렵고 복자할 수 있는 춘추전국시대를 이해하기 쉽고 가독성높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쓴 저자의 능력 또한 존경스럽다.
소설문학 신인상에 단편이 당선되어 등단한 중견작가 유재주의 평설 열국지. 200개의 고사와 100편의 일화 속에 서주(西周)말에서 시작하여 진(秦)의 천하통일로 동주(東周)가 끝나는 550년간 펼쳐진 난세를 헤쳐간 수많은 영웅들의 중원 역사 이야기. 고금古今의 중국 역사를 통해 등장하는 강태공, 공자, 굴원, 오자서, 손자, 신시황 등 각종 유형별 인간 군상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어, 그를 통해 인생의 인과응보에 대한 교훈과 천리, 천명 등의 엄중함 등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1. 기이한 출생
2. 요녀 등장
3. 제후시대 열리다
4. 어머니와 아들
5. 이상한 인질 교환
6. 정장공의 복수
7. 황새도 잡고 조개도 잡고
8. 천자를 활로 쏘다
9. 떨어지는 별